문화·스포츠 스포츠

바흐 IOC 위원장 “평창올림픽 통해 한국인 통합 이룰 것”

집행위 참석차 방한

토마스 바흐(가운데) IOC 위원장이 14일 한국체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펜싱 대표팀 박상영(왼쪽), 신아람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펜싱선수 출신이다. /연합뉴스토마스 바흐(가운데) IOC 위원장이 14일 한국체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펜싱 대표팀 박상영(왼쪽), 신아람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펜싱선수 출신이다.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한국인들이 통합하고 다시 한국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을 것입니다.”


토마스 바흐(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이 우리나라의 정치적 갈등을 봉합하고 국민을 하나로 묶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14일 서울 송파구 한국체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등 국내 정치상황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민들이 정치적인 견해 차이를 보이는 상황에서 평창올림픽은 좋은,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한국인들과 국회·정부가 평창올림픽을 매우 지지해주는 데 감사한다. 이러한 지지는 정치적 견해 차이를 뛰어넘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1988 서울 하계올림픽을 매우 성공적으로 개최했듯 한국은 올림픽 성공 개최를 다시 한 번 재연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6개월 만에 방한한 바흐 위원장은 그동안의 올림픽 준비상황에 대해 “정말 대단한 발전이 있었다”며 “테스트이벤트(사전점검 대회)도 매우 잘 진행됐다. 선수들도 경기장 시설에 대해 아주 만족스러워했다”고 평가했다. 바흐 위원장은 16일부터 이틀간 강원 평창에서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에 참석한다.

양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