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의 주요 딜러사들은 이달 일제히 E클래스의 현금 캐시백과 같은 프로모션 금액을 150만~200만원으로 전월 대비 대폭 삭감했다. E220d 모델은 지난달엔 약 400만원을 딜러사가 보전해줬지만 이달에는 200만원 이하로 줄었다. E200과 E300은 200만원선, E220은 150만원선으로 대폭 축소됐다.
벤츠의 이번 가격 정책을 두고 업계에서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한다. 경쟁사의 신제품이 나온 상황에서 굳이 할인을 통해 판매를 늘리기보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계산이다. 벤츠코리아의 1~2월 판매량이 1만2,382대로 지난해보다 53% 급증한 점도 판매량에 집착하지 않는 이유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에 휘둘리지 않고 정해진 목표에 맞춰 가격 정책을 운용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