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신한銀, 생체인증 금융거래 시작

공인인증서·보안카드 대체 가능



신한은행은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 지문·홍채 등 바이오 정보만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바이오 공인인증 서비스’를 오는 16일께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생체인증을 하더라도 휴대폰 내 공인인증서를 보관하고 있어야 하는 타 기관 인증 서비스와는 다르게 이 서비스는 공인인증서가 전혀 필요 없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뱅킹 플랫폼 신한S뱅크 내에 탑재될 예정이며 예금, 대출상품 가입 등 공인인증서 또는 보안카드로 기존에 이용 가능했던 모든 금융 업무를 바이오 인증으로 할 수 있도록 한다. 생체 정보는 은행이 아닌 본인 스마트폰에 보관되기 때문에 정보 제공에 민감했던 이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이번 시행될 바이오 공인인증 서비스는 우선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 등 삼성패스 지원 스마트폰에 지문 방식으로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아이폰 및 기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는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현재는 지문 인증만 이용 가능하지만 앞으로 홍채 등 다양한 바이오 공인인증 서비스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매년 공인인증서를 갱신해야 하는 불편함이 개선됐다”며 “모바일뱅킹 이용이 한층 편리해진 반면 인증서 분실 및 비밀번호 유출에 따른 전자금융사고를 방지할 수 있어 보안은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