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5일 가온미디어에 대해 이 같이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투 연구원은 “단말기 교체 주기 감안시 KT(030200) IPTV 가입자 700만명 중 120만명이 매년 셋톱박스를 교체하는 양상이고 신규 가입자 유입분이 연간 50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KT 기가지니 매출액은 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LG유플러스 역시 늦어도 2·4분기부터는 셋톱박스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가온미디어 국내 매출 규모는 작년보다 70% 증가한 1,8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멕시코·남아공 등 신흥 시장과 미국 수출 성과가 곧 나타날 것으로 보여 해외 매출 전망 역시 밝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 상태로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높은 이익 성장세에도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6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라며 “최소 10배 수준의 PER 적용은 무리가 없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