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오거돈, 문재인 부산 대선 캠프 합류…부산시민 100인, 안희정 지지 선언

오거돈 동명대 총장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부산 대선 캠프에 합류한다. 오 총장은 15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부산 대선 캠프 합류를 선언했다.

오 총장은 이 자리에서 “그 동안 꿈꿔왔던 가치들은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 해양발전 그리고 부산발전이었다”며 “이 꿈을 문재인 전 대표와 함께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또 “시민들의 촛불이 이룩한 시민혁명의 1차적 승리를 선거로 완성하고자 한다”며 “광장의 촛불이 우리 모두의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의 행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선거를 통해 정의롭고 올바른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총장이 문 캠프에 합류하면 경선관리를 총괄하는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 총장은 부산시 행정부시장이던 2004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05∼2006년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다 2006년 부산시장 선거에 나섰으나 또 낙선했고 2014년에는 야권의 지원으로 무소속 부산시장 후보로 나섰지만 서병수 시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오 총장은 이날 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보다 앞선 이날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는 부산시민 100인이 경선 후보로 나선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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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겹겹이 쌓인 적폐를 청산하면서도 극단적 대결과 분노를 극복해야 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상생정치와 통합의 대연정을 주창하는 안희정 지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상대방의 선의를 인정하면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고 공명정대한 법적용이 적폐청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법치주의자 안희정을 밀어 민주당 대선후보로 만들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를 지지한 100인은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 노혜경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등 정당·정치인 30여 명, 지역상공인·학계·시민단체 60여 명, 언론·문화·법조계 10여 명 등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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