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는 16일 스마트공장 확산을 통한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제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 예산을 확대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은 기획·설계, 생산, 유통·판매 등 전 과정을 IoT·AI·빅데이터 등으로 통합해 최소비용과 시간으로 고객맞춤형 제품 생산을 구현하는 공장을 말한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올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 관련 예산 418억원이 대부분 소진돼 추가적인 신청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 사업에 신청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예산 확대와 멘토 컨설팅 강화 등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중기중앙회에 스마트공장 참여의향서를 낸 중소기업은 약 1,800개에 달한다.
중기중앙회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스마트공장 중소제조업 의견조사’에 따르면, 중소 제조업체 10곳 중 7곳이(67.4%)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스마트공장 구축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수라고 생각하는 중소·중견기업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