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부터 23일까지 제주 여미지 식물원에서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전기차 기업 150여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전기차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 자율 주행 시연에 성공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와 성능을 대폭 개선한 2세대 아이오닉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GM도 한 번 충전으로 383㎞를 달릴 수 있는 순수 전기차를 국내에서 처음 소개한다. 대림자동차는 올해 판매가 예정된 전기 이륜차를 공개한다.
자율주행·전기차 시연 등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고자 준비한 ‘전기차 국제컨퍼런스’도 개최돼 자동차의 미래에 관심 있는 관람객들은 유용한 정보도 얻어갈 수 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 1873년 영국에서 발명된 전기차가 140여년이 지난 2017년 4차 산업혁명의 총아이자 자동차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러한 새로운 변화에 대응한 기술·안전·표준·인증·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융합적 혁신과 글로벌 협력에 기초한 새로운 전략과 실천적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