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17일 서울시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노을연료전지 발전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노을연료전지 발전시설은 20메가와트(MW) 용량으로 포스코에너지의 2.5MW급 연료전지 8대로 구성했다. 앞으로 서울 마포구 일대 4만5,000여 세대에 16만MWh의 전기와 6만5,000Gcal의 난방열을 공급하게 된다.
이 사업은 서울시의 에너지 자급과 한수원의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 방침에 따라 진행됐으며 총 사업비는 1,219억원이 투입됐다.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인구밀집 지역에 설치할 수 있고 소음과 매연 등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시설이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온실가스를 감축해야하는 기후변화 체제하에서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운영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데 적극 앞장서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