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병원에 바이오 창업공간 만든다

중기청 '창업선도대학' 8개교 신규 지정

'울산대-서울아산병원' 바이오특화 첫 선정

바이오 벤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병원에 창업공간을 만드는 작업이 처음으로 진행된다.

중소기업청은 대학 청년·기술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가천대, 광주대, 울산대 등 8개 대학을 신규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기청은 올해 총 40개 대학 1,200개 창업팀을 육성·지원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창업공간을 설치할 수 있는 부속병원(서울아산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이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울산대)을 최초로 선정해 바이오 분야의 기술창업을 견인하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 울산대는 울산과기원, 서울아산병원과 힘을 합쳐 병원내에 바이오 창업기업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병원에 대학의 창업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요즘 바이오 창업에 대한 수요가 많은 만큼 올해 성과가 확인되면 내년에는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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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은 올해 8개 대학을 신규 선정한데 이어 기존 34개 대학의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미흡 판정을 받은 2개 대학을 퇴출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 752억7,000만원에서 922억4,000만원으로 늘어났다. 2011년에 시작된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학에 기술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석·박사, 교수, 연구원 등 3년 미만의 초기우수창업자를 발굴해 창업 교육부터 창업 후까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청은 자체적으로 스카우터를 운용, 유망 창업자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발굴한 유망 창업자에게는 평가를 통해 최대 1년간, 1억원 한도의 사업화 자금을 차등지원한다. 대학별로 ‘원스톱 창업상담창구’를 운영해 창업기업의 애로도 상시 해결할 계획이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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