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전기차 국제 표준, 국가표준으로 적시 도입해야”

강병구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20일 제주서 전기차 국제표준 포럼서 밝혀

정부가 전기자동차의 국내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전기차 관련 국제 표준을 우리나라 국가표준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강병구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은 20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기차 국제표준 포럼’에서 “전기차 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표준화기구(ISO) 등에서 국제 표준화 활동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전기차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무선충전, 배터리 등과 관련된 국제표준을 국가표준으로 적시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프란스 프레즈백 IEC 사무총장 역시 “국표원과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에너지, 전기차 네트워크, 재생 가능한 에너지 발전 등의 분야에서 관련 정부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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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에서는 전기차 표준화에 대한 글로벌 동향과 국내 전기차 표준화 현황 등이 소개됐다. 제사 슈나이더 미국자동차공학회 전기차 무선충전분과 의장이 무선충전의 국제 산업화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요이치 스즈끼 일본자동차공학회 전기이륜차 의장이 전기 이륜차의 급속 충전기술과 성능안전기준 등 국제 표준화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우리 정부에서는 김동호 국표원 기계소재표준과장이 한미중일 전기차 표준화 현황을 비교하고, 우리나라 전기차 충전방식을 ‘콤보1’으로 통일화하는 한국산업규격(KS) 개정 확정 고시를 오는 4월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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