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배달 중심 외식업계, 카톡 주문 서비스 경쟁 가열

미스터피자·파파존스·bhc 등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 일제히 개시

배달 경쟁 치열해지며 자사 홈피·어플 아닌 카톡 등 모바일 플랫폼 활용 늘어

외식업체들이 국내 최대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관련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배달 주문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홈페이지나 자사 어플에 비해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은 카카오톡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MPK그룹의 미스터피자는 21일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2만5,000원 이상 메뉴를 카카오톡으로 주문 시 선착순 1,500명에게 1만원을 즉시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선착순 30만 명에게는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도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파파존스도 이날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에 정식 입점하고 오는 28일 오후 2시까지 카카오톡으로 파파존스 피자를 구매하는 첫 고객에게 총 1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8,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며, 첫 주문 고객에게는 2,000원 중복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주문 미션을 달성할 경우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도 증정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bhc도 같은날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공식 입점하고 28일까지 30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본죽도 지난달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서비스 계정을 오픈하면서 플친을 맺는 모든 고객에게 1,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외식업계가 이렇게 앞다퉈 카카오톡 주문하기 플랫폼에 뛰어드는 이유는 최근 외식업이 배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모바일 플랫폼이 주요 유통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주문하기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주문하기’ 버튼을 누르거나 카카오톡 친구에서 ‘ID·플러스 친구’ 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별도 가입 절차가 필요 없어 이용자들에게는 접근성을 훨씬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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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관계자는 “이번 카카오톡 주문하기 입점은 카카오톡이라는 대형 유통 채널를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카카오톡을 우리나라의 대다수

MPK그룹 관계자는 “국내 최대 메신저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톡의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더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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