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배우 온시우가 심경을 밝혔다.
온시우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며칠간 생각을 정리하다가 몇 가지 해명할 점과 사과드려야 할 부분에 대해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온시우는 “저는 여러 기사에 나와있듯이 ‘무명 배우’ 이자 많은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듣보잡 배우’”라면서 “제가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을 했다는 사실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소속사도 없고 그 어떠한 빽도 없는 저는 그저 한 명의 시청자와 네티즌의 입장으로 느낀 점을 댓글로 단 것이 전부이며 저의 발언이 이슈화될 줄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저는 악플에 대해 옹호하지 않았고 지금도 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다. 무분별하고 맹목적인 비하성 악플은
명백히 처벌받아야 할 사회적 문제이며 근절되어야 할 사회악“이라며 “악플을 고소한다는 기사에 시청자의 입장으로써 반문을 제기한 점에 대해서는 마치 악플을 옹호하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할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었다는 점을 깨달았고 그 점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는 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논점을 흐렸다는 점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 넷상에서의 공개적인 ‘악플의 조롱’과 방송에서의 공개적인 ‘성적 조롱’은모두가 잘못된 것임을 느꼈고 단지 그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전혀 관계가 없는 문제라고 생각할 수 도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고 그러한 생각 또한 존중하는 바이다. 하지만 반대로 저처럼 ‘전혀 상관관계가 없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생각 할 수 도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저는 여전히 제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한 사람으로써 느꼈던 개인의 감정과 생각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다만, 제가 예상할 수 없었던 문제일지라 하더라도 그것이 불러일으킨 큰 논란에 대해서는 명백히 저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인지하고 앞으로는 옳고 그름을 떠나서 발언 하나하나 신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의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당사자 이국주 님과 그 주변인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저의 발언으로 상처를 입었을 그 모든 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사진=온시우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