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라이프 스타일&]개성+실용, 아웃도어의 변신

 더 편하게 더 엣지있게…출근·출장길 당신이 패셔니스타

코오롱스포츠의 기능성 캐주얼 브랜드 K+ 제품. /사진제공=코오롱FnC코오롱스포츠의 기능성 캐주얼 브랜드 K+ 제품. /사진제공=코오롱FnC




아웃도어가 등산복을 의미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경량 패딩이나 바람막이 재킷 등은 평범한 직장인들의 출근 패션이 된 지 오래다. 개성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하는 까다로운 소비자 니즈에 따라 아웃도어가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변신하고 있는 것. 새로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웨어의 특징은 기존 아웃도어의 기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는 점이다. 색상도 기존 아웃도어 의류의 형형색색 화려한 색감 대신 다른 의류와 코디하기 쉬운 무채색 계열이 대세다.


●비즈니스룩 재킷

블랙야크, 야크모에 체크 프린트

코오롱, 경량 기능성 테일러드



◇비즈니스 패션의 완성은 스포티즘=최근 수년간 스포티즘이 패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직장인들의 패션도 과거보다는 훨씬 편해지고 스포티해 진 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너무 차려입으면 올드한 느낌을 줄 정도다. 스포티즘의 대유행을 타고 아웃도어 업계에서도 재킷이나 코트 등 비즈니스 룩으로도 손색 없는 세련된 디자인의 기능성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봄철 출퇴근 및 일상 외출복으로 제격인 남성용 재킷 블랙야크의 세인트자켓은 부드러운 무광 소재에 야크모를 마름모 퀼팅으로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마찰이 많은 목 부분과 소매 끝에는 가공된 천연 울 혼방 시보리를 적용해 보풀을 방지한다. 자켓으로도 셔츠로도 입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으로 취향과 코디에 따라 서로 다른 독특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여성을 위해서는 블랙야크의 더블린자켓이 있다. 천연 항균 소재인 레이온과 기능성 폴리를 사용한 여성용 니트 재킷으로 앞판에는 체크 프린트를 적용해 스타일을 살려 출퇴근 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색상은 심플한 블랙부터 봄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옐로우 두 가지로 출시됐다.

출장길에는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웨어가 더욱 빛을 발한다. 비행기를 타던 기차를 타던 수트를 입으면 오고가는 길이 너무 불편하고, 그렇다고 캐주얼한 스타일로 갔다가 수트로 갈아입는 건 더더욱 귀찮은 일이다. 이럴 때를 대비해 아웃도어 경량 테일러드 재킷을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 코오롱스포츠가 이번 시즌 제안하는 새로운 재킷인 ‘뮤즈 블레이져’는 이런 출장길에 딱 알맞다. 뮤즈 블레이져는 아웃도어 방풍재킷에서 많이 사용하는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디자인은 최소한의 격식을 갖출 수 있는 테일러드 재킷으로, 장기 출장길이나, 더운 날씨에 가볍게 걸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경량 기능성 소재를 활용하여 자연스러운 주름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시어서커 원단을 적용한 것 또한 눈여겨 볼만 하다. 포멀한 블레이져 스타일로 비즈니스 룩을 연출할 있으며 관리 또한 쉽다.



●스트리트룩 재킷


아이더, 방풍·투습 UP 항공점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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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젊은층 맞춤 라이더·데님

◇스트리트 패션도 기능적일 수 있다
=젊은층의 취향에 맞는 스트리트 패션도 기능적일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항공 점퍼 스타일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셔츠와 맨투맨과 입으면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무채색 계열을 슬랙스 바지와 함께 코디해 비즈니스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더가 선보인 ‘모바도 재킷’은 고어 윈드스토퍼 소재를 사용해 탁월한 방풍 및 투습 기능을 갖춘 항공점퍼형 재킷이다. 감각적인 색상이 적용돼 다른 의류에 조합하기 좋다.

코오롱스포츠는가 지난 2015년부터 선보인 기능성 캐주얼 브랜드 ‘케이플러스(K+)’에서는 올 봄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을 겨냥한 라이더 재킷이나 데님 재킷을 선보인다. 디자인은 캐주얼 의류 그대로 선보이면서도 소재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을 다수 출시했다. 초어 재킷이나 스태디움 재킷과 같이 트렌디하면서도 도심과 잘 어우러지는 아이템은 물론, 어떤 룩에도 쉽게 매치할 수 있는 데님 셔츠와 스트라이프 재킷 등이 주력 제품이다.

또 다른 아웃도어 업체 블랙야크는 새로운 브랜드 ‘나우’를 통해 패셔너블한 기능성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정장과 캐주얼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M 울트라 다운 재킷’과 ‘M 울트라 다운 베스트’ 등 인기제품은 모두 친환경 발수코팅인 C6 발수코팅이 적용됐다.

우진호 아이더 상품기획팀장은 “가치소비, B+프리미엄 등 합리적인 구매를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와 치열한 패션업계 속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시즌 아이더만의 우수한 기능성을 바탕으로 젊고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며 “깔끔하고 실용적인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여 많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블랙야크 세인트 자켓. /사진제공=블랙야크블랙야크 세인트 자켓. /사진제공=블랙야크


비즈니스룩으로 손색이 없는 코오롱스포츠 뮤즈 블레이저. /사진제공=코오롱FnC비즈니스룩으로 손색이 없는 코오롱스포츠 뮤즈 블레이저. /사진제공=코오롱FnC


패션성을 강조한 블랙야크 나우(nau) 봄 신상품 화보. /사진제공=블랙야크패션성을 강조한 블랙야크 나우(nau) 봄 신상품 화보. /사진제공=블랙야크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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