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북부 스코틀랜드 의회가 22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독립을 묻는 국민투표 재실시를 위한 발의안을 표결한다. 발의안은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스코틀랜드독립당(SNP)과 녹색당의 지지를 등에 업고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이날 의회가 영국 정부와 국민투표 실시를 위한 협상을 시작하도록 하는 발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터전 수반은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기 전인 2019년까지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터전 수반은 전날 심의가 이뤄지는 의회를 찾아 국민투표 실시를 반대하는 영국을 비판하며 “스코틀랜드 사람들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