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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불확실성 해소에 은행주 오름세

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방안 결정으로 은행업종의 잠재적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은행주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9시49분 현재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65%, 1.99%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 기업은행(024110)도 1.28%, 0.40% 상승하는 등 대우조선해양 채권단에 소속된 은행 업종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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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주요 증권사는 채권단이 대우조선해양 추가 지원방안을 결정하면서 은행업종에 다소 손실이 예상되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정부는 지난 23일 대우조선에 2조9,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채권단협의회·사채권자집회 등을 통해 채무조정에 합의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중은행 무담보채권 자금에 대해서는 80% 출자전환 및 20% 만기연장을 추진할 예정이다.증권사는 이번 구조조정 방안이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긍정적인 조치라고 판단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려와 달리 시중은행의 대우조선해양 신규자금 지원이 없고 자율협약 선에서 구조조정 방안이 마련돼 손실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우조선해양이 2018년까지 필요한 자금부족액을 충원한 상황 속에서, 은행들의 신규 RG 발급에도 불구하고 건조 선박이 인도됨에 따라 기존 RG 익스포저가 더 크게 감소할 수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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