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조이, 무공해 연기로 시청자 심장폭행

조이가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의 ‘입덕요정’에 등극했다. 극중 조이가 선보이는 풋풋하고 발랄한 과즙매력에 네티즌들이 연이어 입덕을 선언하고 있는 것.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연출 김진민/ 극본 김경민/ 제작 본팩토리/ 이하 ‘그거너사’)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순정소환 청량로맨스. ‘결혼계약’, ‘달콤한 인생’, ‘개와 늑대의 시간’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진민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 될 청춘 로맨스이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그거너사’는 이현우-조이의 싱그러운 케미스트리를 바탕으로 그 동안 심각한 장르물이 주를 이뤘던 어두운 안방극장을 모처럼 화사한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특히 ‘그거너사’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조이는 마치 ‘소림’이라는 캐릭터를 속이 훤히 비치는 투명한 유리그릇에 담아내듯, 때묻지 않은 무공해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불러모았다.

나아가 브라운관을 가득 채우는 조이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푹 빠진 시청자들은 ‘조이타임이 시작됐다’며 덕밍아웃(광팬이 되었음을 선언한다는 의미의 신조어)을 하고 있는 상황. 이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흔든 조이의 입덕유발 명장면을 꼽아본다.

/사진제공=tvN/사진제공=tvN




■ 1회, 하트뿅뿅~ ‘첫사랑 커밍아웃’

1회에서 ‘소림의 첫사랑 커밍아웃신’은 사랑스러움을 내뿜으며 입덕을 유발했다. 소림은 한결에게 첫눈에 반하고, 이후 친구에게 “나 어떡하지? 나 누구 좋아하게 된 것 같아!”라며 사랑에 빠진 사실을 고백하는데 그 순간 소림의 눈에 비친 모든 것들은 하트로 변하는 마법이 일어난다.

이 같은 마법은 시청자의 마음 속에서도 일어났다. 복숭아처럼 발그레해진 볼과 단꿈을 꾸는 듯 행복한 미소, 그리고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발짓으로 사랑에 빠진 여고생의 설렘을 표현한 조이의 러블리한 모습에 시청자의 눈동자 역시 하트로 변해버렸다.

■ 1회. 애잔+러블리! ‘한결 불러 세운 오디션장 무반주 노래’


1회 엔딩이었던 ‘소림의 무반주 눈물 노래신’은 소림의 울림 있는 목소리와 눈물 미소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소림은 ‘서울 청소년 밴드 경연대회’에 출전해 무대에 오르지만 불현듯 떠오른 어릴 적 트라우마 때문에 노래를 하지 못하고 눈물만 흘린다. 그 순간 소림의 눈에 오매불망 찾아 헤매던 한결이 들어오고, 소림은 멀리 사라지는 한결을 돌려세우기 위해 한결과 자신만 알고 있는 신곡을 무반주로 부른다. 이에 깜짝 놀란 한결이 돌아보자 소림의 눈물은 곧 기쁨의 미소로 바뀐다.

관련기사



이때 조이가 보여준 눈물과 미소는 시청자들을 단숨에 짠하게 만들었다.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들던 조이가 일순간 티없이 해맑은 아기의 표정으로 돌변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마음 역시 사르르 녹아 내렸다.

■ 2회, 첫눈에 반한단 말 믿으세요? ‘운명의 재회’

2회 ‘직진 고백장면’에서 소림의 순수한 직진매력이 터지며 보는 이들을 엄마미소 짓게 했다. 애타게 찾았던 한결을 발견한 소림은 한결을 쫓아 대회장을 박차고 나간다. 이어 소림은 한결을 향해 앞뒤 재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쏟아낸다. 급기야 소림은 자신을 기억조차 못하는 한결에게 “혹시 첫눈에 반한단 말 믿으세요? 그때 본 이후로 잊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계속 찾아 다녔어요. 이렇게 꼭 다시 만나고 싶어서”라며 돌직구 고백을 하기에 이른다.

이 장면에서 조이는 다채로운 표정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현우를 올려보다가 이내 두 볼을 발그레하게 붉히고, 또 다시 당돌하게 사랑을 고백하는 등 시시각각 변하는 조이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정신을 쏙 빼놓을 정도였다. 동시에 주인의 품으로 달려드는 새끼 강아지처럼 현우에게 다가가는 ‘첫사랑 직진녀’ 조이의 모습은 시청자 역시 조이를 향해 직진하게 만들었다.

■ 2회, 고막여친! ‘꿀성대 조이의 노래 선물’

2회 소림과 진우, 규선이 함께 한결의 노래를 녹음하는 모습을 담은 ‘신곡 합주신’이 시선을 강탈하며 조이타임을 소환했다. 소림은 한결의 곡을 자신이 불러 그에게 선물하기로 마음먹는다. 이에 소림은 한결의 곡에 직접 가사를 붙인 뒤 친구들에게 합주를 부탁, 녹음까지 하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이 신에서 조이는 차세대 ‘고막여친’의 탄생을 알렸다. 어쿠스틱 반주와 꼭 어우러지는 조이의 깨끗하고 영롱한 목소리가 시청자들의 귀에 힐링을 선사한 것. 뿐만 아니라 극중 친구인 송강(백진우 역)-박종혁(이규선 역)과 아이컨택을 나누며 미소를 띄우는 모습에서는 특유의 과즙미가 뚝뚝 떨어져 내리며 시청자들의 오감을 조이로 가득 채웠다.

이처럼 눈으로 한 번, 귀로 또 한번 입덕을 유발하는 ‘그거너사’의 입덕요정 조이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모을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그녀는 예뻤다’, ‘주군의 태양’, ‘미남이시네요’ 등 히트 로맨틱 코미디를 제작해온 제작사 본팩토리가 제작하고,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김진민 PD가 연출했다. 매주 월,화 밤 11시 방송.

원호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