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유승민 vs 남경필...바른정당, 내일 대선후보 결정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왼쪽부터)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연합뉴스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왼쪽부터)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연합뉴스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2파전을 벌이는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선출이 28일 마무리 된다.

유 의원은 4대 권역 정책토론회에서 전승을 거둔 가운데 승기 굳히기에 나섰다. 이에 맞서는 남 지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다.


두 후보는 지난 18일 경선 레이스에 돌입해 총 네 차례의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를 위한 권역별 정책토론회에서 격돌했다.

유 의원은 호남·영남·충청·수도권 토론회를 모두 이긴 결과 전체 2,689명의 국민정책평가단 중 1,607명(59.8%)을, 남 지사는 1,082명(40.2%)을 확보했다.

바른정당 경선은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40%, 일반국민여론조사 30%, 당원선거인단 30% 비중을 차지한다.


바른정당은 지난 25~26일 일반국민여론조사를 진행했고 대의원 현장투표를 제외한 당원선거인단 투표는 27일 저녁에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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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후보자 지명대회에서는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일반국민여론조사·대의원 현장투표 결과에 대의원 3,000명의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대의원 현장투표 비중은 전체 당원선거인단 투표의 6%에 불과해 전체 판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선거인단 투표에서 큰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이미 유 의원에게 승부가 기울었다고 예상하고 있다.

유 의원 측 박정하 대변인은 “신생정당이라서 당원들의 투표성향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최근 여론조사 추이와 비슷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일 후보자 지명대회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말했다.

남 지사 측은 “비록 정책토론회에서 유 의원이 승리했지만 모병제와 사교육 철폐, 연정 등 남 지사의 공약과 자질을 국민에 충분히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며 일반국민여론조사와 당원선거인단 투표를 통한 막판 뒤집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병문인턴기자 magnolia@sedaily.com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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