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기업 젬백스앤카엘은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파렉셀과 손잡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글로벌 임상시험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가 개발 중인 GV1001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한다고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을 막고 타우단백질의 응축을 억제해 염증을 막는 등 다양한 기전을 통해 알츠하이머를 치료하는 신약이다. 회사는 지난달 독일 베터사와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1일 파렉셀과의 협약을 맺었다. 30년 역사를 가진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 파렉셀의 도움 아래 미국 내 임상시험 허가를 받아내겠다는 계획이다.
로널드 앤더슨 파렉셀 부사장은 “젬백스의 성공적인 알츠하이머병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다각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형곤 젬백스 사장 역시 “단계적 준비를 통해 2018년 초 미국 내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