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인삼 통합브랜드인 ‘천경삼(사진·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 판로개척에 발 벗고 나선다.
도는 올해 총 2억4,000만원을 투입, 올해 매출 50억원 달성을 위한 ‘인삼명품화사업’을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해외시장에 경기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6월 홍콩, 9월 대만 등 최대 4차례의 해외 판촉전을 연다. 또 10월 홍콩 국제식품박람회 등 국제 박람회에 최대 4회, 해외바이어 초청행사에 최대 2회씩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 마케팅 강화를 위해 5월 가정의 달과 추석, 연말에 농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천경삼 20~50% 할인행사를 할 예정이다.
천경삼은 지난 2009년 11월 도와 김포파주·안성·개성·경기동부 등 4개 인삼농협 연합단인 경기인삼연합사업단이 공동 개발한 경기인삼 공동 브랜드다. 지난해 기준 도내 인삼농가 5,277개소 중 28%인 1,465개 농가가 천경삼을 재배 중이다. 천경삼 수출 금액은 지난 2014년 3억4,500만원, 2015년 4억7,500만원, 지난해 14억4,000만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김석종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경기침체,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국내 인삼소비량이 줄어드는 추세”라며 “명품화 사업을 통해 경기인삼만의 자생력을 키워 올해 천경삼 50억원 매출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