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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경선 치열, 지난 한 주 SNS 달군 키워드는 ‘네거티브’

치열한 대선 후보 경선, 지난 한 주 SNS 달군 키워드는 ‘네거티브’






각 당 대선 후보 간 경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 한 주간 SNS상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단어에도 ‘네거티브’가 선정됐다. 이밖에 성남시청에 대해 진행된 ‘압수수색’과 세월호와 관련된 ‘시험인양’ 등도 화제의 키워드로 선정됐다.

트위터는 28일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한주간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해 발표했다.


각 당의 대선주자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네거티브’가 화제의 키워드 1위를 차지했다. 트위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발언을 두고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지며 트위터에서도 양 후보 지지세력들을 중심으로 책임논란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논란이 과열되자 문 전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경선이 아무리 치열해도, 동지는 동지입니다. 우리는 한 팀입니다”라며 글을 올렸고, 안 지사 역시 트위터에 “경선 캠페인이 네거티브로 흐르지 않도록 품격과 절제있게 말하고 상대를 존중하자”는 글을 올리는 등 자칫 막판 지지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네거티브 논란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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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또 다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성남시청 공무원에 대한 수사의 일환으로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면서 ‘압수수색’도 금주의 트위터 핫키워드에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이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공무원 개인의 페이스북 글 때문에 100만 시청을 압수수색? 더럽고, 서럽다”는 심정을 나타냈다.

지난 22일에는 세월호를 해저면에서 살짝 들어 올리는 시험인양 작업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시험인양’ 키워드가 급증했고, 지난 21일에는 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가운데 조사과정이 영상으로 기록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상녹화’ 키워드도 언급량이 늘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MBC가 주관한 토론회에 참석해서 ‘MBC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에서 공정하지 못한 보도로 공영방송의 역할을 못했다’며 직언을 날린 후 트위터에는 ‘공영방송’ 키워드도 언급량이 증가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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