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초등학생을 위한 ‘마을교과서’를 만들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교과서는 마을 주민과 현직교사가 함께 집필했다.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무상 보급할 예정이다. 마을교과서는 초등학교 3학년 사회교과와 연계해 활용할 수도 있다. 총 144쪽 분량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곳’(1학기), ‘우리 지역, 다른 지역’(2학기)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는 학생들이 마을을 부끄러워하거나 떠나고 싶어 한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교과서 제작에 나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