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희망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도우미로 나선다.
이마트는 29일 서울 은평구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 총 100여개소에 옐로카펫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옐로카펫이란 운전자가 식별이 잘되는 노란색 알루미늄 스티커와 동작감지 태양광 램프를 활용해 횡단보도 진입부에 있는 어린이들을 잘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통안전장치다.
이마트는 지난해 4월 15일부터 5월 12일까지 4주 동안 인천, 부산, 광주 등 5개 시에 20개소의 옐로카펫을 설치했다. 지난해보다 확대해 어린이 교통안전 예방에 나서는 이유는 옐로카펫 설치를 통해 통학로 사고 예방에 효과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한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옐로카펫 설치효과분석’에 따르면 옐로카펫 설치 후 횡단보도 대기선 안에서 보행자가 대기하는 비율이 24.4% 상승했다. 한국교통대학교가 진행한 ‘옐로카펫 설치에 따른 시인성 증진효과 분석’에서도 옐로카펫 설치지역의 차량 통과 시 아동인지율이 25.4% 증가해 사고의 위험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될 옐로카펫은 지자체에서 교통사고 예방이 필요한 초등학교를 추천 받아 이마트 및 어린이재단의 현장실사를 거쳐 지역 주민들의 최종 동의를 통해 대상지로 확정되게 된다.
한편, 이마트는 2012년부터 ‘희망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의 노후시설이나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전통시장과 소외가정의 화재예방을 위해 소화기를 지원했다.
정동혁 이마트 CSR담당 상무는 “옐로카펫은 아동 교통사고 예방뿐 아니라, 학무모와 주민들의 주체적인 참여를 통해 아동친화적인 지역사회를 만드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단순히 옐로카펫을 학교 앞에 설치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유지관리에 힘을 기울이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다양한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