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베트남 공략 속도내는 CJ제일제당, 현지 미트볼업체 또 인수

CJ제일제당(097950)이 베트남 미트볼 가공업체 ‘민닷푸드(Minh Dat Food)’를 인수하며 현지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벌써 3개 현지업체를 인수하고, 국영기업 1곳과 협력 계약을 맺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약 150억 원에 민닷푸드 인수 계약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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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으로 CJ제일제당은 민닷푸드의 지분 64.9%를 취득하게 됐다. 민닷푸드는 소고기를 활용한 미트볼과 피시볼을 가공하는 식품업체다. 지난해 기준 베트남 미트볼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이 최근 베트남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것은 해당 지역 식품 시장 성장성이 좋은 데다 식문화 한류를 전파하기도 최적의 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2월 베트남 1위 김치업체 ‘옹킴스’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비비고 왕교자’ 생산기지로 활용 중인 베트남 냉동식품업체 ‘까우째’를 인수했다. 또 같은 해 9월에는 베트남 국영 유통기업인 ‘사이공트레이딩그룹’과 손잡고 현지 영업력 강화를 추진하기도 했다 .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베트남을 비롯해 글로벌 인수·합병(M&A)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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