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가사 논란’으로 한차례 폭풍이 몰아친 뒤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는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전했다.
지난 29일 최준희는 스윙스의 사과 메시지를 공개했으며 이는 현재는 삭제된 상태지만 또 다른 심경고백 글이 올라왔다.
최진실 딸 최준희는 29일 오후 자신의 SNS 통해 ‘나는 점점 사라지는 별과도 같아 어두 컴컴한 밤하늘 속엔 항상 빛나는 별들, 그 수많은 별 사이엔 가려진 별들도 존재하는 법’이라며 ‘그런 별이 되지 않으려 얼마나 노력했는데 내가 원하는 것들을 참아가면서 얼마나 힘들었거늘 그 노력이 사라진다니 세상이 참 싫다’며 그림을 한 장을 올렸다.
또한, 최준희는 1시간 뒤 또 다른 글을 올렸으며 그는 ‘학교에서 약하다거나 작다거나 못생겼다거나 아무런 이유 없이 당해야 했던 아이들, 그저 아무것도 모르고 괴롭힘을 당하고 밟히고 맞고 지내온 것에 대해 어른들은 니가 잘못한 것이 있으니 그렇겠지 하시는데 이게 과연 아이들의 잘못일까요?’라고 작성했다.
‘이런 아이들을 보듬어 주지 못하고 바쁘단 핑계로 나 몰라라 하는 어른들의 잘못도 있는 거 아닐까요? 위로의 한마디라도 전해주세요. 잠깐이라도 힘을 낼 수 있게’라고 밝혔다.
한편, 가수 스윙스는 지난 2010년 발표한 래퍼 비즈니즈의 앨범 ‘자아’ 수록곡 ‘불편한 진실’ 가사 논란이 일자 최준희에게 직접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윙스는 최양에게 ‘조심스럽게 쪽지를 보낸다’고 말문을 열며 ‘너무 당황스럽겠지만 제가 사과를 꼭 만나서 하고 싶다’고 이야기한 것
또한, 스윙스는 ‘7년 전에 제가 저지른 일 때문에 가족분과 준희 학생 그리고 너무나 많은 분이 상처를 받았다’며 ‘옛날에 그 노래가 나온 뒤 연락을 받은 분들이 저에게 ‘노래 유통을 금지하고, 사과문을 올리고, 유가족분들에게는 연락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스위스 가사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앞서 스윙스의 IS 처형 영상 패러디 등 스윙스의 갖가지 기행을 언급하며 “스윙스는 당시에도 패러디 영상이 논란이 되자 진정한 사과를 했다. 스윙스의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스윙스는 2014년 IS 처형 영상 패러디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한 바 있었지만 그 뒤에도 강도 높은 욕설 랩 등으로 논란이 생겼다.
[사진=최준희SNS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