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무한도전'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30일 정준길 대변인은 '무한도전' 국민의원 특집과 관련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전했다.
'무한도전'측은 5개 정당에서 1명 씩 국회의원을 섭외했는데 이 과정에서 당원권 정지 3년의 징계를 받은 김현아 의원을 섭외했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새누리당 분당사태가 일어났을 때 바른정당에 호의적 입장을 보였으나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실제로 탈당은 하지 못하고 자유한국당에 남았던 인물이다.
이에 자유한국당에서는 김 의원의 뜻이 정당과 맞지 않는다며 탈당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이에 김 의원이 응하지 않자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한편 정 대변인은 "김 의원의 출연은 사실상 바른정당 의원 2명이 출연하고 한국당 의원은 출연하지 않는 것"이라며 공정성을 문제삼았다.
[사진 = 무한도전]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