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가요

'스케치북' 씨엔블루, "밴드로 잘 버텼다...비밀병기는 베이시스트 정신"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3월 28일 녹화를 마쳤다. MC 유희열은 밴드, 듀엣, 아이돌까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가수들이 모였다며 이 날 녹화를 ‘'유희열의 스케치북' 음악 출장 뷔페’라고 이름 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다양한 장르의 각양각색 개성 넘치는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수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만족켰다는 후문이다.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첫 번째 무대는 실력과 미모를 동시에 갖춘 밴드 씨엔블루가 장식했다. 1년 만에 스케치북에 출연한 씨엔블루는 국내외를 오가는 살인적인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스케치북은 반드시 챙겨본다며 스케치북이 좋은 이유 세 가지를 막힘없이 꼽아 애청자임을 증명했다. 또한 데뷔 이후 7년이라는 시간을 돌아보며 “밴드로서 지금까지 잘 버틴 것 같다”며 스스로를 칭찬,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씨엔블루는 메인보컬 용화 외의 멤버들 또한 훌륭한 가창력을 지닌 팀으로도 유명한데, 용화는 씨엔블루의 비밀병기로 베이시스트 정신을 꼽았다. 한편 최근 일곱 번째 앨범 [7°CN]을 발표한 씨엔블루는 타이틀곡 ‘헷갈리게’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는 한편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해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역대급 불량한 노래”라는 MC 유희열의 소개에 이어 등장한 형돈이와 대준이는 화제의 곡 ‘한 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로 첫 무대를 열었다. 이들은 원곡자임에도 불구하고 노래 제목에 걸맞게 연이어 가사를 틀리며 좌중을 폭소케 했고, 최초로 MC가 노래 중간에 긴급 투입돼 공연을 저지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형돈이와 대준이는 이 날 스케치북 녹화에서 ‘한 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를 완벽하게 부를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며 즉석 도전자를 모집했다. 현장 지원으로 무대에 오른 네 명의 방청객 중 최초로 두 사람에게 인정받은 도전자가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형돈이와 대준이는 다시 한 번 ‘한 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 무대를 선보이며 웃지 않고는 누구도 볼 수 없는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관련기사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대기만성형 실력파 그룹 비투비는 데뷔 5년 만에 첫 스케치북 출연이라며 감격스러운 심경을 밝혔다. 멤버 은광은 “인터뷰 때마다 출연하고 싶은 방송으로 스케치북을 꼽았다”며 손을 떨 정도로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는데, 관객들은 이들을 응원하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비투비는 연말 시상식에서 선보인 이후 연일 화제에 오른 비투비만의 레드카펫 포즈 컬렉션을 공개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한 최근 드라마 '도깨비'에 유덕화 역으로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은 멤버 육성재는 함께 출연한 주연 배우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한 비투비의 보컬라인인 멤버 은광, 창섭, 현식, 성재는 빅마마의 ‘여자’를 부르며 실력파 아이돌다운 가창력을 한껏 발휘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한편 멤버 육성재는 특별히 스케치북 제작진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며 “스케치북 MC에는 나이 제한이 있나”라고 물어으며 MC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이어 멤버 은광은 꿈이 무엇인지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음반이 아닌 감동을 파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씨엔블루, 형돈이와 대준이, 비투비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4월 1일 토요일 밤 12시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문경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