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수익창출 팔걷은 국산 '대박 앱'

컬러노트·배경화면HD·캔디카메라

글로벌 인기 불구 실제매출 적어

광고 노출 등 수익 확보방안 고심

캔디카메라캔디카메라




배경화면 HD배경화면 HD


컬러노트컬러노트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소셜앤모바일’이 개발한 ‘컬러노트’는 전 세계에서 다운로드 수 1억, 월간 사용자 2,0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무료 서비스인데다가 광고도 전혀 없어 수익을 내지 못했다. 컬러노트는 연내 유료화 버전을 내놓고 무료 버전에도 광고를 달 계획이다.

#‘배경화면 HD’는 스마트폰 배경과 잠금 화면 배경, 채팅방 배경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저작권을 가진 원작자가 올린 이미지를 받을 수 있는 앱이다. 지금까지 190여개 국가에서 1억2,000만명이 내려받았다. 현재는 사용자가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최소한의 광고만 하고 있지만 오는 7월 유료 서비스를 출시하고 새로운 광고 모델도 도입할 계획이다.


전 세계에서 1억회 이상의 다운로드수(구글플레이 기준)를 기록한 ‘대박 앱’을 만든 국내 앱 개발사들이 올해는 수익 창출에 팔을 걷어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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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가 지난 29일 삼성동 구글 캠퍼스에서 개최한 제1회 ‘구글 개발자와의 대화’에 참가한 △컬러노트 △배경화면 HD △캔디카메라 등 ‘대박 앱’ 개발자들은 하나같이 “수익 확보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수익을 올해 최대의 지상 과제로 꼽았다. 이들 개발사는 각각 앱 실사용자가 수천 만명 수준이지만 아직까지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효과적으로 광고를 노출하면서 광고에 거부감을 가진 이용자들이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느냐다.

김미재 소셜앤모바일 이사는 “어떻게 광고를 싫어하는 소비자들의 저항감을 최소화해 저희 앱을 계속 사용하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경화면 HD 앱 개발사 ‘OGQ’는 세계적인 이미지서비스업체 핀터레스트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신철호 OGQ 대표는 “핀터레스트의 자체 조사 결과 이미지를 본 사람의 13%가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 얻거나 구매하러 이동한다는 결과가 나왔고, 1년 반 동안 진행한 OGQ 자체 실험에서도 이미지나 영상 보고 추가적인 정보 얻으러 이동하는 사용자가 최대 11% 정도 나왔다”며 “기업 성과 베이스의 광고 모델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234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셀카 앱 ‘캔디카메라’는 광고 노출 시점 조정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다. 캔디카메라 개발사 ‘제이피브라더스’의 안세윤 이사는 “광고가 이용자들에게 노출되는 시점이 중요하다”며 “이용자의 특정 행동에 대한 보상으로 사후에 광고를 노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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