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올해도 차별화된 청소년 금융교육 제공"

은행연합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융판 포켓몬고’ 빅게임과 뮤지컬, 웹드라마 등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금융교육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은행연합회에선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 ‘금융빅게임(더 로스트 시티)’, ‘금융뮤지컬(유턴)’, ‘금융교육 웹드라마(얘네들 MONEY)’을 갖추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흥미·체험 중심의 금융교육에 나섰으며 금융감독원 주최 제11회 금융공모전에서 최우수상(금융교육 프로그램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먼저 금융빅게임은 게임의 참가자가 실제 장소를 무대로 하여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 가상의 스토리와 금융의 결합, IT 기반의 게임 요소 등을 결합해 금융판 포켓몬고라 불리는 등 체험형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금융빅게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계획적인 대출금 상환의 중요성, 금융사기의 무서움, 금융과 실생활의 밀접한 관련성 등을 온몸으로 체감했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은행연합회는 금융빅게임에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인 증강현실(AR)을 새로이 도입하고 사원은행과 함께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뮤지컬은 전문 극단의 수준 높은 퍼포먼스로 금융과 진로설계를 재밌게 구성한 차별화된 공연이다. 이 공연은 금융교육 및 문화공연 등이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방 학교를 찾아가 시연함으로써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이달 소래중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70여개의 중학교를 직접 찾아가 금융뮤지컬 공연을 실시하고 공연 실황을 별도의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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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는 청소년 맞춤형 모바일 콘텐츠다. 아이돌그룹 빅스(VIXX)의 엔과 홍빈, AOA의 찬미, 배우 정다빈 등 청소년층을 고려해 출연진을 구성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 TV캐스트, 페이스북 등에 공개해 조회수가 1,000만회를 상회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몽골 등 해외 금융협력 포럼시 현지어 자막을 넣은 웹드라마를 소개하고 무상 제공해 청소년 금융교육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금융소비자이자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차별화된 금융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좋은 성과를 거둬 큰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에도 은행권이 금융소비자 역량 강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실용적이고 참신한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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