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폰-PC 경계 허무는 갤S8…모바일 게임 생태계도 바뀐다

삼성전자-넷마블 전략적 기술 협력 나서

'리니지2 레볼루션' PC로 즐기고, 인터넷·채팅도 동시 가능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불칸 그래픽 등 갤S8에 최적화도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이미지./사진제공=넷마블게임즈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이미지./사진제공=넷마블게임즈




갤럭시S8·갤럭시S8+를 데스크톱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한 ‘삼성 덱스(Dex)’. /사진제공=삼성전자갤럭시S8·갤럭시S8+를 데스크톱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한 ‘삼성 덱스(Dex)’. /사진제공=삼성전자


모바일 게임을 꼭 모바일로만 해야할까?

스마트폰이 고 사양화되고 다양한 기능들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테스크톱PC와의 경계가 허물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스마트폰을 일반 컴퓨터처럼 이용할 수 있는 ‘덱스’를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의 지형을 바꾸기 시작했다.

덱스는 갤S8을 꽂고 모니터, TV,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하면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도킹 스테이션이다. 키보드로 문서작업을 하면서 문자를 확인하거나 인터넷 검색 등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동시에 쓰는 것이 가능하다.

3일 넷마블게임즈는 삼성전자와 함께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 이용자들을 위한 전략적 기술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모바일로만 즐기던 레볼루션을 마치 PC게임처럼 즐길 수 있으며 게임을 하면서도 채팅, 인터넷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번 기술제휴로 레볼루션 이용자들은 갤럭시S8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18.5대9 화면 비율 △불칸(Vulkan) 그래픽 API △삼성 덱스(Dex) 등을 통해 기존보다 한 단계 진화한 게임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18.5대9 화면 비율은 레볼루션 이용자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화면 테두리를 최소화하고 홈버튼을 없애 더욱 광활하고 생동감있게 레볼루션을 즐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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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칸은 게임 실행 시, 그래픽 성능 향상과 효율 극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 차세대 표준 그래픽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다. 불칸을 지원하는 갤S8에서 레볼루션을 실행하면 현존하는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갤S8 일부 모델에 탑재된 6기가 램을 통해 레볼루션을 하면, 더욱 향상된 퍼포먼스와 멀티태스킹을 즐길 수 있으며, 게임런처의 ‘게임 중 방해금지’ 기능과 ‘화면 터치 잠금’ 등을 이용하면 게임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갤S8에 최적화된 레볼루션은 4월 3일부터 전국 3,000여 개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및 이동통신사 주요 매장에 설치된 ‘갤S8 체험존’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넷마블은 5월31일까지 갤S8을 구매한 이에게 ‘마프르의 가호’, ‘축복받은 강화주문서 선택상자’ 등 10만원 상당의 아이템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윤혜영 넷마블게임즈 제휴사업팀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는 갤럭시S8으로 레볼루션을 즐기는 이들이 최적화된 환경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레볼루션의 유저들이 갤럭시S8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색다른 게임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넷마블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레볼루션 유저들이 더욱 재미있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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