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에 사는 김현우씨는 프로야구 구단 SK와이번스의 열정적인 팬이다. 저녁 퇴근길에는 SK와이번스의 경기 결과가 담긴 뉴스부터 찾아 읽는다. 하지만 포털 검색창에 직접 검색어를 넣어 뉴스를 찾아야 해 번거로움을 느끼고 있다.
네이버는 3일 김 씨처럼 특정 스포츠 종목이나 구단을 선호하는 사용자를 위해 인공지능이(AI) 직접 뉴스를 골라주는 시스템 ‘AiRS’를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우선 다양한 모바일 주제판 중 스포츠 분야를 시작으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모바일 스포츠 주제판은 2일 기준으로 약 2,800만 명이 구독하고 있다.
AiRS는 무작위로 선정된 사용자를 대상으로 개인이 선호하는 스포츠 뉴스를 골라 표출하는 기능을 한다.
예를 들어 특정 사용자가 스페인 프로축구 구단인 FC바르셀로나와 소속 선수인 리오넬 메시 관련 뉴스를 자주 본다면 맞수인 레알 마드리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관한 내용까지 꺼내주는 방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AiRS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 그룹이 많이 본 뉴스를 나열해서 관련도가 높은 뉴스를 우선 추천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AiRS는 공기(AIR)처럼 사용자 곁에서 유용한 콘텐츠를 추천한다는 의미로 붙여진 명칭이다. 네이버웹툰 등 여러 콘텐츠 플랫폼에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