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3월 한 달 간 내수 시장 판매량이 1만510대로 전달 대비 31.2%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3월 출시한 SM6 2017년형(사진)이 내수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달 SM6는 4,848대를 판매돼 르노삼성의 전체 판매대수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2월과 비교해서는 24.3% 늘어난 수치다.
연초 공급 부족을 겪었던 QM3의 판매도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2월 2대 판매에 그쳤던 QM3는 지난달 1,627대가 나갔다. 또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SM5와 SM3는 지난달에도 각각 6.3%와 9.0%씩 판매대수가 늘었다.
QM6의 수출에 힘입어 지난달 수출 판매도 1만4,771대로 전달 대비 17.5% 성장했다. QM6는 지난달 유럽지역에 수출되면서 총 4,382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한 총 판매대수는 2만5,281대로 한 달 전보다 22.8%가 늘었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해 4,000억원이 훌쩍 넘는 영업이익을 거둬 2000년 출범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이날 공개된 감사보고서에서 따르면 르노삼성의 지난해 매출액은 6조2,484억 원, 영업이익 4,175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24.5%, 35.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