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韓도 고령·만성질환자 증가세…헬스케어서비스 중요”

코다니 美 시그나 회장, 방한 간담회서 강조

데이비드 코다니 美 시그나그룹 회장데이비드 코다니 美 시그나그룹 회장


데이비드 코다니 미국 시그나그룹 회장이 “한국에서도 고령화와 만성질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이제 헬스케어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다니 회장은 4일 한국 자회사인 라이나생명 본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10년간 미국 시장을 보면 헬스케어가 화두였다”며 “미래에 대비 하기 위해 보험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보험 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며 헬스케어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그나그룹은 현재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30여 국가에서 보험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397억 달러를 기록했다.


코다니 회장은 “미국에서는 급성질환자, 만성질환자, 건강하지만 위험이 있는 사람, 건강한 사람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각각의 수요에 맞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여건이 갖춰지면 한국 소비자 수요에 맞는 패키지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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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시그나그룹은 10년 전부터 보험사인 동시에 헬스케어 서비스 회사가 되겠다고 밝힌 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이 개방되면 (시그나그룹의 자회사인) 라이나생명이 다른 보험사에 비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라이나생명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50세 이상 시니어들의 삶에 도움을 주고 건강한 사회 가치 창출에 힘쓴 인물과 단체에 수여하는 ‘라이나50+어워즈’를 신설하기로 했다. 생명존중, 사회공헌, 창의혁신 등 3개 부문에서 5명의 수상자를 선정하며, 총상금 5억원이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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