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美 법인 대표, 트럼프 각료 만난다

현지법인장 10여명과 함께

보호무역, 투자현안 논의

삼성전자를 비롯한 미국 내 주요 외국 기업 현지법인 대표 10여명이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각료들 및 미국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보호무역·투자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AP통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내 외국 기업들로 구성된 ‘국제투자협회(OII)’ 주최로 열리는 이번 모임에 삼성전자·에어버스·파나소닉·쉘·미쉐린 등 10여개 기업 현지 법인장들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의회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이들 법인장은 지난 2월 설립된 ‘CEO 서클’ 멤버들이다. CEO 서클은 미국 현지에 진출한 외국 기업 180개사가 참여하는 ‘국제투자협회(OII)’ 회원사 중 핵심 11개사가 구성한 모임이다. 이번 회동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미국 내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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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서클에 참여하는 삼성전자 미국법인 대표는 손영권 전략혁신센터(SSIC) 사장 겸 하만 이사회 의장이다. 손 사장은 삼성전자가 미국에 건립 추진 중인 가전제품 공장과 관련한 지원 등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미국 앨라배마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포함해 몇 개 주와 냉장고·세탁기 등 생산 공장 건립을 놓고 교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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