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전문 기관인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의 화질평가에서 역대 최초로 종합점수 ‘엑설런트(Excellent) A+’등급을 획득하며 최고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인정받았다.
디스플레이메이트가 4일(현지시간) 공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S8은 주요 평가항목인 밝기·야외시인성·색재현력 등에서 전작인 갤럭시S7의 디스플레이 성능을 뛰어넘으며 최고 디스플레이의 기준을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
갤럭시S8(5.8형)과 갤럭시S8플러스(6.2형)는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최초로 3K QHD+(2960x1440) 해상도를 갖췄다. 갤럭시S7의 2.5K QHD(2560x1440)보다 높은 해상도를 구현해 화질의 선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디스플레이메이트에 따르면 갤럭시S8의 최고 밝기(휘도)는 1,020cd/㎡로 측정돼 전작인 갤럭시S7의 855cd/㎡ 대비 19%가 증가했으며, 색재현력도 최대 113%(DCI-P3 기준)를 달성해 보다 생생한 색표현이 가능해졌다. 1cd/㎡는 1㎡ 공간에 촛불 1개를 켠 밝기를 의미한다.
또 갤럭시S8은 고화질 디스플레이 규격 인증 기관인 ‘UHD얼라이언스’로부터 고품질 HDR 영상 재생을 지원하는 기기에 부여하는 ‘모바일HDR프리미엄’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사용자들이 초고해상도 HDR 콘텐츠를 보다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갤럭시S8은 고휘도(최소 540cd/㎡), 고색재현력(DCI-P3 90% 이상), 고해상도 등 ‘모바일HDR프리미엄’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기준을 모두 충족한 최초의 스마트폰으로 기록됐다.
또 갤럭시S8은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엣지 풀스크린 플렉시블 OLED로 베젤을 최소화한 베젤리스 디자인을 구현해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의 일체감을 높였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S8이 전작인 갤럭시S7에 비해 스마트폰의 크기는 비슷하게 유지하면서도 디스플레이 면적은 18%나 늘어나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앞면의 전체에 가까운 면적을 채웠다”고 분석했다. 특히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S8의 화면비율이 과거의 16대9에서 18.5대9로 높아져 영화감상, 멀티윈도우 및 각종 알림 정보 확인에 대한 효용이 향상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레이몬드 소네이라 디스플레이메이트 대표는 “삼성의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의 디스플레이는 가장 뛰어난 최신기술의 플렉서블 OLED”라며 “하드웨어적 성능의 향상뿐 아니라 다양하고 우수한 신기능들도 탑재됐다”고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