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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홍준표 설전, 아무 말 대잔치? 거친 신경전에 시청률까지 상승 6.6%

손석희·홍준표 설전, 아무 말 대잔치? 거친 신경전에 시청률까지 상승 6.6%손석희·홍준표 설전, 아무 말 대잔치? 거친 신경전에 시청률까지 상승 6.6%




손석희 앵커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방송에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전화 인터뷰로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진행했다.

JTBC ‘뉴스룸’에 출연한 홍 후보는 손석희 앵커가 자신의 출마 자격 문제를 거론하자 “손 박사도 지금 재판 중인데 거꾸로 방송하면 되느냐고 내가 물으면 어떻게 하겠냐”라고 웃으며 질문했다.

이는 농담 식으로 건넨 말이지만, 사실상 자신에게 ‘불편한’ 질문을 던진 앵커를 향해 역공을 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인터뷰 중 홍준표 후보는 손석희 앵커에게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말고 편하게 물어봐라”며 “옆에서 얘기하면 볼 수 있는데 떨어져 있으면 볼 수가 없다”고 전했으며 손석희 앵커가 다시 시선을 내리자 또다시 “보고 얘기 하잖아. 보지 말아야지.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마라”고 행간과 상관없는 말을 전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가 써준 걸 읽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홍준표 후보는 동문서답으로 인터뷰의 본질을 흐렸다는 평가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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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후보는 손석희 앵커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자격없다’라는 발언에 대해 질문을 하자 “손 박사도 재판받으면서 나한테 재판 얘기 하지 말라”고 답해 손석희 앵커를 당황하게 했으며 이에 손석희 앵커는 “그런 말씀은 제가 진행자로 방송할 자격이 없다는 것처럼 들리는데 그 말씀이신가”라고 말했다.

그 밖에도 홍준표 후보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인터넷에서 찾아봐라. 이미 모 매체와 인터뷰했다“며 답변을 거절했다.

한편, 손석희 앵커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설전 속에 ‘뉴스룸’은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4일 방송된 ‘뉴스룸’은 6.634%(이하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3일 방송보다 6.169% 보다 0.465%P 상승한 기록이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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