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美 금리인상 여파에 3월 회사채 발행 위축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의 회사채 발행·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통해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가 5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1조6,000억원 줄어든 것이다. 금투협은 통안증권과 회사채·특수채 발행 실적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보다 16.8% 감소한 5조4,000억원에 그쳤다. 신용등급 A 등급 이상 회사채는 전달보다 2조6,000억원(46.4%) 줄어든 2조9,0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그나마 전월에 발행 실적이 ‘0’이었던 BB 등급 이하 회사채가 1,500억원어치 발행됐다.


장외거래시장 전체 거래량은 44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리 변동성 확대와 분기 말 조정 등으로 전달보다 82조9,000억원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일평균 거래량도 20조1,000억원으로 2조1,000억원 늘었다.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 거래가 각각 55조6,000억원, 15조원, 10조5,000억원 증가한 반면 회사채는 발행 감소로 3,000억원이 줄어든 10조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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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외국인 투자자는 원화 강세 기조에 따라 국채 7,000억원, 통안채 2조8,000억원 등 모두 3조5,000억원어치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98조7,000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4,000억원 증가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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