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탈당한다.
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오는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간의 양강 구도가 형성될 조짐을 보이자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언주 의원은 이르면 6일 탈당을 할 예정이다. 탈당 후 여파로 민주당 의석은 119석으로 120석이 붕괴 되는 반면 국민의당의 의석은 40석으로 확장된다.
이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한 후 국민의당에 입당, 안철수 후보를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내 비문 진영인 이 의원은 지난 2015년 안 후보가 당시 새정치국민연합에 적을 두고 있을 때 ‘친안 그룹’으로 분류된 바 있다. 따라서 이언주 의원의 탈당은 맥락이 있는 행보다.
민주당 지지를 표명한 일부 누리꾼들은 “이 의원의 탈당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라며 “갈 길이 다르다면 빨리 나가는 것이 낫다” 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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