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세계 경제 호황 진입중… 낙관 전망 잇따라

[앵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세계 경제가 호황에 진입하고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완전고용 상태에 진입했고, 세계교역도 모처럼 만에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세계 교역 회복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OECD와 IMF 등 주요 국제기구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낙관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0.3%포인트 높은 3.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MF의 전망치도 3.4%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높습니다.

특히 IMF는 올 초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의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말보다 높여 잡았습니다.

세계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는 실업률입니다.


미국의 지난 2월 실업률은 4.7%로 2007년 8월 후 최저를 기록해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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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였던 유럽의 실업률도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2월 실업률은 9.5%였는데, 이는 2009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일본의 실업률은 최근 2%대까지 낮아져 초호황을 구가하던 90년대 중반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구직자 100명당 일자리 수가 143개로 기업이 사람을 구하지 못해 난리가 날 정도로 경기가 살아난 겁니다.

세계 교역이 모처럼 꿈틀대는 점도 경기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2010년 12.4%에 달했던 세계 교역증가율은 지난해 1.9%까지 급락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3월까지 전 분기 대비 2.4% 늘어 2010년 이후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추세에 IMF는 올해 세계 교역증가율이 지난해 두 배로 오를 것으로 최근 내다봤습니다.

세계 교역에 활기가 돌기 시작한 점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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