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올해 수주가 회복되면서 2019년부터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1.4% 감소한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67.4% 줄어든 676억원을 예상한다. 1·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9,621억원, 영업이익이 48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가량씩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2016년 수주가 부진했던 탓에 1·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에 부합한다. 황 연구원은 “올해 수주액은 120억달러로 지난 해보다 120.1%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선종별 수주액은 석유제품 운반선이 12억달러, 액화석유가스 운반선 4억달러로 각각 68.1%와 732.2% 늘어날 전망”이라며 “미국 셰일가스·오일 생산 증가로 저렴한 석유제품과 액화석유가스(LPG)의 신흥국향 물동량이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력 선종의 물동량 증가와 석유제품·LPG 운반선 발주 회복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발주 회복으로 올해 주가가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