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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올림픽 막 올랐다

‘평창 문화올림픽 인증 프로그램’ 4월부터 시작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막에 앞서 올림픽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평창 문화올림픽 인증사업’ 프로그램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6일 밝혔다.

평창 문화올림픽 인증사업은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국내외의 다양한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문체부가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진행하는 국비 공모 사업이다. 선정된 문화예술행사들에는 문화올림픽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한 ‘2017년도 평창문화올림픽 인증사업’ 공모를 통해 무용, 음악, 시각예술, 전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8개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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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프로그램들은 2018년 3월까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국내 주요도시는 물론 러시아, 핀란드 등 해외 동계스포츠 강국을 순회하며 펼쳐진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대규모 공연과 전시도 진행된다. 이이남 작가의 국민 참여형 미디어예술 전시인 ‘평창을 바라본다 2017’이 대표적이다. 국민 참여 전시를 표방한 이 미술전은 광장에 설치된 미디어 팝업스토어에서 그림을 그리면 그림이 스캔돼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을 재구성한 미디어 벽에 펼쳐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역광장, 홍대, 대구 동성로,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 부산 마린시티,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광장 등 전국의 주요 광장을 순회하며 4월부터 11월까지 열린다.

전 세계의 젊은 예술가들도 평창 문화올림픽과 함께한다. 올림픽 참가국을 대표하는 음악, 무용, 시각예술 분야의 젊은 예술가 15명과 한국 예술가 5명이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에 오는 9월부터 한 달간 머물며 한국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경험하고 작품 창작 활동을 벌인다. 이들은 개인 작업 외에 공동 작업으로 강릉지방의 전통가면극 ‘관노가면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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