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5일(현지시간) “앞으로 한 달 안에 북한이 추가로 미사일 도발을 할 가능성이 78%에 달한다”며 “또 2주 안에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은 55%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과거 미사일 도발 현황에 근거한 자체 분석 자료와 전문기관인 ‘프리데이터’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내놓은 예측치다. CSIS는 오는 6~7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중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고,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이달 말 종료된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오는 15일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의 생일을 기념하는 태양절이라는 점도 추가 도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북한은 지난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태양절을 기념했고, 김일성 탄생 100주년이던 2012년에는 새로운 형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최초 공개했다고 CSIS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