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중국 진출에 어려움 겪는 중기 지원 확대"

팝콘 제조업체 제이앤이 방문해 밝혀

임채운(오른쪽) 중진공 이사장이 6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팝콘 제조업체 제이앤이의 김재호 대표를 만나 수출 애로 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중진공임채운(오른쪽) 중진공 이사장이 6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팝콘 제조업체 제이앤이의 김재호 대표를 만나 수출 애로 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중진공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수출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6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팝콘 제조업체 제이앤이를 찾아 “많은 중소기업이 중국 진출로 매출신장 등의 성과를 얻었지만 최근에는 중국의 보호무역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안다”며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찾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방문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1995년에 설립한 제이앤이는 ‘커널스’로 유명한 팝콘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일본 진출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 매출액은 300억원 수준이다.


이 자리에서 김재호 제이앤이 대표는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 진출이 필수인데 최근 외교 문제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정치, 경제 관계가 예전처럼 좋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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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임 이사장은 “우리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하고 있어 중국과의 우호관계는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진공과 중기청도 중국의 보호무역 조치와 중국 관광객 감소로 피해를 입은 중기를 위해 지난 3일부터 정책자금 신청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등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후속 지원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중기청과 중진공은 지난 3일 융자공고 개정을 통해 중국 수출감소, 계약취소 및 지연, 매출감소 등 피해기업에 대한 자금 신청요건을 완화했다.

임 이사장은 “중진공은 해외진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계속해서 청취할 계획”이라며 “대(對) 중국 수출기업, 관광 관련 업종 등 보호무역 피해기업 지원에 힘써 중소기업의 안전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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