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에어백 불량’ SM6 등 7개 회사 1만8,181대 리콜 조치

르노삼성의 SM6 차량 4,300대를 포함해 총 7개 회사의 37개 차종 1만8,181대가 리콜 조치된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SM6 차량에서 커튼에어백 인플레이터 제조 결함이 발견돼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6년 9월20∼30일, 같은 해 10월20일∼11월2일 생산된 SM6 4,300대가 리콜조치 대상이다.인플레이터는 자동차 충돌시 에어백을 팽창시키기 위해 가스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BMW코리아가 판매한 X6 xDrive30d 등 16개 차종 승용차와 S1000 RR 등 3개 차종 오토바이 총 4,145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한 폭스바겐 파사트 CC B6 등 8개 차종 승용차 총 3,732대도 리콜된다.

X6 xDrive30d 등 BMW코리아 차량 중 4,115대는 전방 프로펠러 샤프트 결함이 문제가 됐다. 프로펠러 샤프트는 변속기로부터 구동축에 동력을 전달하는 축이다. 일부 부품이 부식으로 파손돼 가속이 제대로 안 될 가능성이 드러났다.


BMW코리아 차량 중 나머지 승용차 26대는 에어백 인플레이터 제조불량, 오토바이 4대는 후륜 완충장치와 차체를 연결하는 부품 결함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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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파사트 CC B6와 아우디 A3 2.0 TFSI 등 1,863대는 급제동 시 바퀴가 잠기지 않도록 방지해주는 브레이크 장치인 ABS 전기기판 제작 불량이 문제 됐다. 파사트 세단 B6 등 1,869대는 에어백이 터질 때 과도한 압력으로 금속파편이 생겨 운전자와 승객을 다치게 할 우려가 지적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판매한 XC90 등 3개 차종 승용차 745대는 커튼에어백 고정용 볼트 재질 불량으로, 한국닛산에서 판매한 무라노 하이브리드 승용자동차 177대는 어린이보호용 좌석이 완전히 고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특히 국토부는 무라노 승용차의 경우 어린이보호용 좌석부착장치를 3곳에 설치해야 함에도 2곳만 설치해 자동차 안전기준을 위반했다며 한국닛산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과징금은 해당 자동차 매출액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약 3,200만원이다.

이밖에 포르쉐코리아가 판매한 718박스터 등 4개 차종 승용차 80대는 전면 창유리 접착부위 제조 불량으로, 911 등 10대는 조수석의 사이드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혼다코리아가 판매한 SCR110α 오토바이 4,992대는 충전장치(ACG) 연결부위 불량으로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리콜대상에 올랐다./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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