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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라라랜드' 비견되는 올봄 '힐링무비'

감성 판타지 영화 ‘어느날’(감독 이윤기)이 올봄 ‘라라랜드’와 비견될 만한 ‘힐링 무비’로 사랑 받고 있다.

지난 해 12월 7일 개봉해 올 해 상반기까지 수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영화 ‘라라랜드’는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만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가 미완성이었던 서로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진=‘어느날’, ‘라라랜드’ 스틸/사진=‘어느날’, ‘라라랜드’ 스틸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황홀한 무대 속에서 주옥 같은 노래들과 영상미가 빛나는 ‘라라랜드’는 누구나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꿈에 대한 욕망을 ‘라라랜드’라는 곳에 투영해, 잊고 살았던 꿈을 떠올리게 하며 관객들의 감수성을 자극, 현실에 지친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힐링을 선사했다.


한편, 지난 5일 개봉해 관객의 뜨거운 극찬 속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어느날’은 아내가 죽고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다, 어느 날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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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영혼의 교감이라는 판타지적 설정을 감성 드라마에 녹인 ‘어느날’은 다를 것 없는 일상 속에서 누구에게나 찾아올 특별한 ‘어느날’의 이야기를 담아 관객의 상상력과 공감대를 동시에 자극한다.

여기에 서로 다른 아픔을 지닌 ‘강수’와 ‘미소’의 모습은 관객으로 하여금 아픔과 상처 하나쯤은 가슴 속에 묻고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보게 만들어, 더욱 가슴 시린 공감과 먹먹한 여운을 전한다.

특히 ‘강수’와 ‘미소’가 교감을 통해 자신의 상처와 마주하고 치유해나가는 모습은 올봄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따스한 봄 햇살만큼 포근한 위로를 건네며 잊을 수 없는 따뜻한 힐링을 선사한다.

‘라라랜드’에 이어 올봄 누구에게나 따뜻한 ‘어느날’이 찾아오기를 바라며 의미있는 메시지로 힐링을 선사하고 있는 영화 ‘어느날’은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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