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영상] 미군, 시리아 겨눈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장면 공개

토마호크 60~70여발, 시리아 공군기지로

지중해상 미 해군 구축함에서 발사

알아사드 정권, 사린가스 사용 의혹

트럼프 "인류에 대한 끔찍한 모욕"

시리아 향해 발사되는 美 토마호크 미사일 / 영상캡처시리아 향해 발사되는 美 토마호크 미사일 / 영상캡처






미 해군이 7일 새벽 시리아 공군기지를 향해 토마호크 미사일 60여 발을 발사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미사일은 지중해 동부해상에 있는 해군 구축함 포터함과 로스함에서 발사됐다.


알아사드 시리아 정부는 지난 4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 칸셰이쿤에 벌어진 화학무기 살포 공격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다. 이 공격으로 민간인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72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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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무고한 여성과 어린아이, 아기들이 사망했다”며 “인류에 대한 끔찍한 모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미군의 시리아 정부를 향한 직접 공격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또 이날 터키 보건부는 이들리브 공격 피해자들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신경 화학물질인 사린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사린가스는 2차 세계대전 중 나치가 학살을 위해 개발한 유기인계 맹독성 신경작용제다. 독성이 청산가리보다 수 백배나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 공격은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도중 가해진 것으로, 북핵 문제에 있어 중국이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지 않을 경우 독자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중국에 보이기 위한 행보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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