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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절반의 성공 류현진, 14일 컵스 상대 첫승 재도전

디펜딩 챔프 상대 시카고 원정

복귀전 평균구속 144㎞ '자신감'

류현진 /AP연합뉴스류현진 /AP연합뉴스




274일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디펜딩 챔피언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향후 경기의 선발투수 등판일정을 공개했는데 류현진은 예정대로 오는 14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릴 컵스 원정의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현진은 앞서 지난 8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 선발 출격, 77개의 공을 던지며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한 데다 팀이 1대2로 져 패전투수가 됐지만 삼진 5개를 뺏는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최고 시속 150㎞와 직구 평균 시속 144㎞로 구속도 만족스러웠고 특히 15개를 던진 체인지업은 13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구단이 다음 등판일정을 정상적으로 지켜준 것은 첫 등판에 합격점을 내렸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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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015년 왼쪽 어깨, 지난해 왼 팔꿈치 수술을 받는 사이 지난 두 시즌 동안 단 한 경기 등판에 그쳤다. 복귀 두 번째 등판인 컵스를 상대로는 통산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92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컵스가 우승전력을 꾸린 뒤로는 첫 대결이라 더 관심이 쏠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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