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과학기술대 2대 총장에 전유택(75·사진) 수석부총장이 최근 취임했다고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이 10일 밝혔다.
전 신임 총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평양시 낙랑구역 승리동 소재 대학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북측 교육위원회의 조철 부위원장에게 총장 임명장을 받았다고 재단이 전했다. 취임식에는 북측 교육위원회 관계자와 김진경 초대 총장, 외국인 후원자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남북이 공동으로 설립한 평양과기대의 총장은 남측의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에서 총장을 선임한 뒤 북측 교육위원회에 통보하고 동의를 받는 절차를 밟고 있다. 평양과기대는 남측의 전 총장과 함께 북측이 임명한 박상익 총장이 공동총장직을 맡고 있다. 평양과기대는 지난 2016년 현재 정보통신공학부·농업생명공학부·경영학부·공공보건학부 등 4개 학부로 구성돼 있으며 건설공학부와 의학부도 신설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