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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미국 시리아 공습에 오른 금값 달러강세로 진정

미국이 시리아 내전에 본격적으로 개입하면서 상승세를 타던 금 가격이 달러강세로 진정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6월물은 주간기준 온스당 0.49%(6.1달러) 상승한 1,257.3달러에 마감했다. 주초 금은 달러 약세 속에 한 달 고점에 도달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 지출, 규제 완화 등 경제정책 발표에 후퇴했다. 이후 미국이 시리아의 공군기지를 폭격하는 등 양국 사이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 가격이 상승해 5개월 고점까지 전진했고 이후 달러 강세로 상승폭을 반납한 채 시장을 마감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은 주간기준 배럴당 2.72%(1.34달러) 하락한 47.97달러에 마감했다. 원유는 주초 재고 감소 전망에 따라 가격이 지지 받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민간부문의 원유 재고는 감소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실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재고는 예상과 달리 상승하면서 원유가격 상승 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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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주간기준으로 톤당 0.06%(3.5달러) 하락한 5,834달러에 마감했다. 전기동은 주중 긍정적인 미국의 고용데이터의 발표와 중국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미국과 중국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약간 하락하였고, 미국과 시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험자산 기피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하락세로 주간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5월물은 주간기준 부셸당 4.75%(18센트) 하락한 359.5센트에 마감했다. 소맥 5월물은 0.59%(2.5센트) 하락한 424센트에 마감했고 대두 5월물은 0.42%(4센트) 하락한 975.75센트에 장을 마쳤다. 시카고 주요 3대 곡물은 모두 하락세로 시장을 마감하였는데 달러의 상승과 기술적 매도세, 날씨 등으로 인해 주요 곡물이 압박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NH선물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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