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침체한 지역경제 살리자" BNK 통큰 결단

중기·소상공인에 5.1조 지원

BNK금융지주가 조선·해운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5조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BNK금융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17년 행복한 금융’ 사업으로 5조1,000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행복한 금융’은 BNK금융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사회책임경영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우수기술지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서민 상생 지원, 지역 인재 일자리 창출 지원, 문화·교육, 행복 나눔 등 6개 분야에 걸쳐 54개 세부 추진 과제를 목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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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혁신기업에 대한 기술금융과 기술인증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자금으로 총 3조50억원을 대출한다. BNK자산운용을 통해 5,000억원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재무안정 사모펀드(PEF)도 조성할 예정이다. 조선·해운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1조6,475억원을 특별 대출한다. 또 고금리 탓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소외계층의 채무 부담 완화를 위해 저금리로 4,000억원을 대출하기로 했다. 이 밖에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501억원, 문화·교육 사업에 10억원, 사회공헌사업에 116억원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올해는 과거 성공적이었던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우수 기술기업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을 강화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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