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中企 10곳, 터키서 1,290弗 수출계약

이스탄불 車부품 공업전서 결실

경기도의 10개 유망 중소기업이 터키에서 열린 자동차부품 전시회에 참가해 1,29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6일부터 4일간 터키 이스탄불 투얍박람회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스탄불 자동차 부품 공업전’에서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참가 기업들은 자동차부품, 전장부품 및 시스템, 액세서리, 유지보수 부품, 차량관리용품 제조기업들로 총 293명의 해외 바이어와 만나 2,70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활동을 벌여 절반 가량을 계약으로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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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전환장치를 만드는 김포의 씨지에스는 터키 최대 CNG 부품유통사인 D사와 수출상담을 진행해 앞으로 별도 회의를 거쳐 수출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재기 씨지에스 대표는 “터키에는 피아트 등 유럽 자동차 제조 공장이 있어 친환경 자동차 부품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흥의 자동차 사각지대 안전운전 보조 시스템 업체 영코리아는 터키 중장비 제조업체 C사와 25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벌여 초기 8,000달러 상당의 샘플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 C사는 샘플 검토 후 자사 중장비에 필요한 맞춤형 제품을 영코리아와 공동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터키 정부 차원에서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유망한 지역”이라며 “앞으로 중국 경제제재 극복과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신시장 개척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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